ATM과 OTM이란
커버드콜 ETF 이름에 자주 등장하는 ATM과 OTM은 콜옵션의 행사가격(strike price)이 현재 주가와 얼마나 떨어져 있는가를 나타내는 용어입니다.
- ATM (At The Money, 등가격) — 행사가격이 현재 주가와 같거나 매우 가까운 수준
- OTM (Out of The Money, 외가격) — 행사가격이 현재 주가보다 높은 수준 (콜옵션 기준)
커버드콜은 보유한 주식(또는 지수)에 대해 콜옵션을 매도하고 그 대가로 프리미엄(옵션료)을 받는 전략입니다. 이 프리미엄이 분배금의 재원이 됩니다. ATM과 OTM은 어느 가격대의 콜옵션을 매도하느냐의 차이입니다.
왜 이런 구분이 생겼나
커버드콜 전략에서 투자자는 두 가지를 동시에 원합니다. 하나는 높은 분배금이고, 다른 하나는 기초자산 상승 시 이익 참여입니다. 그런데 이 두 가지는 서로 반비례 관계에 있습니다.
행사가격을 현재 주가와 가깝게 설정할수록(ATM에 가까울수록) 옵션 프리미엄이 커져 분배금은 많아지지만, 주가가 조금만 올라도 그 상승분을 포기해야 합니다. 반대로 행사가격을 현재 주가보다 높게 설정할수록(OTM으로 갈수록) 프리미엄은 작아지지만, 그만큼 상승 여력을 보유할 수 있습니다.
이 트레이드오프를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따라 ATM형과 OTM형으로 나뉘게 됐고, 투자 목적에 따라 두 전략을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이 출시되어 있습니다.
ATM과 OTM의 차이
| 구분 | ATM (등가격) | OTM (외가격) |
|---|---|---|
| 행사가격 위치 | 현재 주가와 동일하거나 근접 | 현재 주가보다 높음 |
| 옵션 프리미엄 | 높음 | 낮음 |
| 분배금 수준 | 상대적으로 높음 | 상대적으로 낮음 |
| 상승 참여 가능 범위 | 거의 없음 | 행사가격까지 참여 가능 |
| 하락 시 완충 효과 | 프리미엄이 커서 완충 효과 큼 | 프리미엄이 작아 완충 효과 작음 |
| 적합한 시장 환경 | 횡보장 또는 완만한 상승장 | 상승 추세가 이어지는 국면 |
어떻게 작동해서 분배금이 만들어지나
나스닥100 지수가 현재 20,000pt라고 가정하겠습니다. ETF가 이 지수를 추종하며 커버드콜 전략을 적용하는 상황입니다.
ATM 커버드콜의 작동 방식
ATM 커버드콜은 프리미엄이 크기 때문에 분배금이 많지만, 지수가 오를 때 그 상승분을 거의 가져가지 못합니다. 지수는 올랐는데 ETF 주가가 제자리인 경우가 생기는 이유입니다.
OTM 커버드콜의 작동 방식
OTM 커버드콜은 프리미엄이 작아 분배금이 낮지만, 행사가격까지는 지수 상승분을 그대로 가져갈 수 있습니다. 상승 추세가 이어지는 국면에서는 ATM보다 유리한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핵심 정리: ATM은 "프리미엄을 많이 받는 대신 상승은 포기", OTM은 "프리미엄은 적지만 일정 수준까지 상승도 참여". 어느 쪽이 낫다고 단정 짓기보다는 시장 환경과 투자 목적에 따라 선택이 달라집니다.
국내 대표 상품
ATM 커버드콜
| ETF | 기초자산 | 분배율(2026년 6월) |
|---|---|---|
| RISE 200위클리커버드콜 | 코스피200 | 1.70% |
| RISE 200고배당커버드콜ATM | 코스피200 고배당 | 0.85% |
| ACE 고배당주Plus커버드콜액티브 | 국내 고배당주 | 1.69% |
| TIGER 미국나스닥100커버드콜(합성) | 나스닥100 | 0.99% |
현재 주가 수준의 행사가격으로 콜옵션을 매도합니다. 프리미엄 수익이 크지만 기초자산이 상승할 때 그 상승분 대부분을 포기하게 됩니다. 지수가 횡보하거나 소폭 움직이는 구간에서 분배금 수익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입니다.
OTM 커버드콜
| ETF | 기초자산 | 분배율(2026년 6월) |
|---|---|---|
| KODEX 미국나스닥100데일리커버드콜OTM | 나스닥100 | 1.68% |
| KODEX 미국S&P500데일리커버드콜OTM | S&P500 | 1.24% |
| SOL 팔란티어커버드콜OTM채권혼합 | 팔란티어 + 채권 | 1.98% |
| TIGER 200커버드콜OTM | 코스피200 | 0.40% |
현재 주가보다 높은 행사가격으로 콜옵션을 매도합니다. 프리미엄은 ATM보다 작아 분배율이 낮지만, 행사가격까지는 기초자산 상승분을 그대로 가져갈 수 있습니다. 기초자산의 성장성을 믿으면서 월배당도 함께 원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합니다.
어떤 상황에서 어느 쪽이 유리할까
| 시장 상황 | 유리한 전략 | 이유 |
|---|---|---|
| 횡보장 (지수 제자리) | ATM | 높은 프리미엄을 매달 수취, 상승 포기 비용 없음 |
| 완만한 상승장 | ATM 또는 OTM 혼용 | ATM은 분배금 유리, OTM은 일부 상승 참여 |
| 강한 상승장 | OTM | 행사가격까지 상승분 확보 가능, ATM은 상승 대부분 포기 |
| 하락장 | ATM | 프리미엄이 커서 하락 완충 효과 더 큼 |
다만 실제로는 시장 방향을 미리 알 수 없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어느 전략이 우월하다고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본인의 투자 목적(현금흐름 최대화 vs 성장 참여 병행)과 기초자산에 대한 시각을 기준으로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